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365일 즐거운 ‘진주 진양호공원’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 성과 줄이어

경남 진주시 진양호공원은 진주 8경의 하나이며 진양호의 물빛과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최근 진주시가 추진하는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의 성과가 하나 둘 나타나면서 천혜의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즐길거리도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낮에는 다양한 문화체험과 함께 자연 속 대형 놀이터에서 즐기고 밤에는 선선한 바람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며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누릴 수 있다.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진주 속 보석 같은 곳 진양호공원으로 가보자.

▲진주 진양호공원 하모 모노레일. ⓒ진주시

진양호공원 정문에 위치한 ‘진양호 하모 놀이숲’은 2001년에 조성된 가족쉼터 일원의 낡고 오래된 시설을 특색 있는 친자연형 어린이 놀이시설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진양호 수달을 상징하는 하모 캐릭터를 활용한 하모 조합놀이대와 나무모형의 놀이공간을 연결하는 네트놀이, 지형을 활용한 경사면 모험놀이와 대형 미끄럼틀, 타잔놀이 등 놀이공간을 조성해 지난 3월 6일부터 개방해 진주시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는 진양호 옛 선착장 주변 노후 건축물을 활용해 ‘진양호 아천 북카페’와 ‘진양호 물빛 갤러리’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난해 10월 개관, 올해 9월 기준으로 3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양호 물빛 갤러리’는 야외광장 조성과 함께 1층 소갤러리, 2층 카페로 이루어진 지상 2층 건물과 루프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양호반과 인접해 전시·공연을 호수 경관과 함께 즐길 수 있어 개관과 함께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장소이다.

‘진양호 하모 모노레일’은 꿈키움동산과 진주시전통예술회관을 이용하는 관광 약자가 보다 편하게 두 공간을 오갈 수 있는 이동수단으로 설치됐다. 지난 5월부터 두 달 정도 시범운영을 통해 개선사항을 반영한 후 운영을 시작했다.

모노레일 경사용 차량은 20인승 1대로 좌석을 4개석으로 최소화하고 휠체어 등을 수용하기 위한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하모 모노레일은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이용 가능하며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탑승인원은 안전을 위해 15명으로 제한한다. 휴무일인 매주 화요일, 신정, 설날,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는 연중 운영한다.

‘진양호 환상의 숲’은 빛과 소리, MR(Mixed Reality·혼합현실), 홀로그램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야간 관광자원이다.

꿈키움동산 농촌테마체험관 벽면과 석축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맵핑 영상)가 연출하는 야간경관 테마 숲을 조성하여 진양호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진양호의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홀로그램을 활용한 웰컴 하모영상은 진양호 하모 모노레일 승차장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하모가 등장하여 환영 인사와 함께 환상의 숲 여행 시작을 알린다.

꿈키움동산 농촌테마체험관 건물 벽면에는 우주를 여행하던 하모가 지구를 발견하고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진양호에 내려와 동물들과 진양호 자연경관을 함께 즐기는 내용으로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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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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