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 “긴밀한 소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기재부·해수부 방문해 현안과 중장기 발전계획 모색

장충남 남해군수는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해 남해군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향후 구상하고 있는 인프라 조성사업에 대해 관련 부처의 자문을 구하는 등 한발 앞선 정책예산 행보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장 군수는 먼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남해 경찰수련원 신축사업과 관련해 시설 규모의 적정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총사업비를 증액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내년부터 남해~여수 해저터널 공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장에서 다량의 토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유재산정책과를 방문해 자문을 구했다.

▲장충남 남해군수가 기재부·해수부 방문해 현안과 중장기 발전계획을 모색하고 있다. ⓒ남해군

특히 장 군수는 서상 매립지를 활용한 스포츠파크 조성, 구미 매립지를 활용한 아난티 민간투자 유치 등의 성공경험을 제시하며 공유수면 매립을 통한 대규모 개발용지 확보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어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국가어항개발계획에 반영된 5개 사업 총 832억 원 규모의 사업 중 북항 선양장 조성과 남항 도제 조성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해 남해안관광벨트 내 해상 크루즈 여행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남해 서면 지구 항만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각급 중앙부처에 근무하고 있는 향우 공무원들을 방문해 고향의 소식을 전하고 남해군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장충남 군수는 “우리 군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기획하는 사업도 중요하지만, 대규모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소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저뿐만 아니라 모든 부서의 간부공무원들이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남해군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논의하고 건의하는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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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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