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 행사장에 현수막이 없는 이유는?

[알림] 프레시안의 첫 경제포럼이 열립니다

프레시안은 10년 전인 2013년 생명·평등·평화·협동의 가치를 알리는 언론 협동조합으로 거듭났습니다. 이후 매년 평화포럼을 개최해 한반도의 평화와 국제정세의 안정을 바라는 마음을 독자께 전달해왔습니다.

프레시안은 올해 하나의 포럼을 덧붙입니다. '경제포럼'이라는 문구를 달았지만, 물질을 향한 욕망에 부응하는 모임은 아닙니다. 기후위기는 코로나19 바이러스만큼 인간의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자연으로부터 인간이 얻어내는 에너지는 공짜가 아니었으며, 탄소배출량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라는 부채로 돌아왔습니다.

세계는 이제 기업에 탄소배출량 감소에 앞장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전기(Renewable Electricity)를 사용해 상품을 생산할 것을 요구하는 이른바 'RE100' 캠페인이며,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기준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프레시안은 창간 22주년을 맞아 첫 경제포럼으로 한국 제조업의 절반이 모여있는 경기도와 함께 '2023 경기탄소중립포럼'을 준비했습니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공동 주관합니다.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는 이번 행사는 현수막이나 알림 배너로 찾을 수 없는 '불편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재생에너지 전기를 사용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소품과 도구를 최소화하는 포럼입니다.

RE100 시대에 대비하는 지방정부의 노력, 기업의 대응, 시민사회 전문가들의 진단이 함께 어울어지는 이번 포럼은 11월 14일 경기 판교에 위치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스타트업캠퍼스 컨퍼런스 홀에서 열립니다. 이날 강연은 영상으로도 제작해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프레시안이 풀어내는 RE100 이야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프레시안 대표메일(pcoop@pressian.com)로 참가 신청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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