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강민국 의원 “대한민국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해외 벤처투자 확대 필요”

산업은행, 3년여간 해외 현지법인 벤처투자 실적 5건뿐

국책은행이자 국내 대표 정책자금 운영 기관인 산업은행의 해외 현지법인 벤처기업 투자 실적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乙)에서 산업은행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해외 현지법인 펀드 외 벤처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21년~2023년 9월까지 7개 해외 현지법인 중 현지 벤처기업에 투자한 법인은 KDB실리콘밸리 단 1곳밖에 없으며 직접 투자한 건수는 총 5건(1150만 달러)에 불과했다.

유일하게 해외 벤처기업에 투자가 있는 KDB실리콘밸리는 지난 2021년말 산업은행은 국내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과 해외투자 활성화와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관심도 제고 등을 위해 설립된 현지법인으로 현재까지의 투자실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직접투자 5개사 1350만달러 투자 승인(약정 1150만덜러), 간접투자 7개 펀드 3050만달러 투자 승인을 했다.

▲강민국 의원(경남 진주시乙)ⓒ의원사무실

또한 확인결과 현재까지의 KDB실리콘밸리 현지법인 투자는 모두 한국계 기업과 펀드에 대한 투자였다.

그러나 KDB실리콘밸리 현지 법인의 자본금은 1억불에 불과해 이 추세라면 소진이 임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민국 의원은 “스타트업 등 벤처기업은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최전선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기술을 생산해왔고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서라도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산업은행이 국내에만 머물지 말고 해외 현지 창업가와 진출한 벤처기업 등을 적극 지원, 한인 벤처생태계 구심점 역할을 해 향후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현지 선도 기술의 국내 시장 전수 등 대한민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 할 수 있게 직접 투자를 대폭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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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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