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용산 참모들, 책상에만 있지 말고 현장 파고들라"

"나도 민생현장 파고들겠다"…대국민 직접소통 예고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민생 문제에 관한 직접 소통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나도 어려운 국민들의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들도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들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국민 소통, 현장 소통, 당정 소통을 더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17~18일 잇달아 만나 주1회 고위당정회의 정례화 당정 간 정책 소통에 공감대를 이룬 만큼, 대통령실에도 '현장 소통'에 주안점을 둔 운영 방침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선명한 '이념 갈등' 중심의 국정기조 속에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데 따라 민생 이슈에 대한 대국민 소통 중심으로 국정운영 방식을 재설정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타운홀 미팅' 등 대국민 직접소통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마친 뒤 용산어린이정원을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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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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