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4.16재단 통해 용진읍 수해피해 가정 500만 원 지원받아 복구

전북 완주군 용진읍이 지난 여름 장마 때 수해피해로 거실 바닥 일부가 내려안자 씽크홀처럼 깊이 파인 가정에 대해 4.16재단을 통해 500만 원을 지원받아 피해 복구 작업을 마쳤다.

18일 용진읍에 따르면 해당 가정은 땅속에 큰 생강굴이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지내던 집주인은 비가 많이 와 갑자기 땅이 무너져 내리면서 생강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범위에 들지 않아 고민하던 중 용진읍의 도움으로 4.16재단 사회공헌사업으로 선정돼 생강굴을 흙으로 메우고 바닥을 다진 후 보일러, 도배, 장판까지 시공을 마쳤다.

▲ⓒ당시 싱크홀 현장

수혜를 받은 김모씨는 “이 집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비용은 어떻게 마련할지 매우 막막했었다”며 “그동안 쪽방에서 거주하는 것이 많이 불편했는데 용진읍에서 신경 써서 위기상황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이애희 읍장은 “지원을 받을 수 없던 피해가구에 4.16재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위기상황을 해결해 줄 수 있어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주민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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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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