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TK신공항 "재무 손실 커 참여 어렵다"

강대식 의원 "LH, 공기업 의무 잊었나" 참여 촉구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국정감사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을 대행할 특수목적법인 SPC에 참여 여부에 난색을 표했다.

지난 1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을)은 LH 이한준 사장에게 "LH가 SPC 참여 의사가 있는지, 대구시를 희망 고문하고 있는지, 정확한 의사는 어떤 것인지 짧게 설명해 달라"고 질의했다.

이한준 사장은 "현재로서는 재무적 손실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참여가 상당히 어렵다"고 답했다.

LH가 사실상 참여 불가 방침을 밝힌 것으로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신규 사업 부채비율을 제외하고, 대구시의 사업성 확보나 손실보전 방안 마련을 조건으로 내세웠던 기존의 입장을 번복했다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강대식 의원은 "LH가 모든 사업에 사업성 확보나 손실 방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선결조건으로 걸지는 않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LH가 공기업으로서 의무와 지역 균형발전에 역할을 잊고 시간을 끄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경북지역 1호 공약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LH 측에 사업 참여와 추진 방향에 대해 별도로 보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대구시는 LH가 우려하는 공공기관 부채 비율 상승에 대해 해결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공항 건설 사업성과 관련해서도 적극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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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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