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전원책도 "김행 임명하면 안돼"…"조국보다 먼저 물러날 수도 있어"

윤석열 대통령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앞두고 보수 진영에서도 김 후보자가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낸 전여옥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하는데, 임명을 거두는 것이 진정한 정면돌파"라고 조언했다.

전 전 의원은 "여가위원장 권인숙이 편파적 진행을 했고, 민주당 여성 의원들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야당을 비판하면서도 "진짜 문제는 주식파킹과 인터넷매체 보도, 코인 의혹 등을 전혀 방어하지 못한 김행 후보"라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청문회장도 지키지 못한 김 후보자가 장관직을 어떻게 지키겠냐, 35일 만에 사임한 조국보다 더 빨리 물러날 수도 있다"며 "유인촌, 신원식 장관 임명은 맞다고 보지만 김 후보자 임명은 국민에게 '왜 저렇게까지' 하는 의구심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김 후보자 임명 철회를 주장했다.

보수 성향 정치 평론가인 전원책 변호사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 후보자 임명 철회를 주장하며 "지금 윤 대통령이 아직 (야당에) 하나도 양보를 안 했잖나. 윤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한번 정도 '양보하겠다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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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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