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 촉구”

골든타임 임박…더 이상 연기돼면 안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심사하고 있는 안건조정위원회의 정상 개최와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박 시장은 “우주항공청 설치는 국민적 지지를 등에 업고 추진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지난 4월 국회에 제출된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여전히 과방위에 계류 중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방위는 안건조정위원회를 통해 특별법 제정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고자 심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당초 9월 25일 예정이었던 마지막 심의를 10월 5일로 연기하기까지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동식 사천시장과 실국·과장들이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동수)

이어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위해서는 이해관계와 정치현안을 벗어난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며 “우주항공 전담조직 설치를 위한 골든타임이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우주항공청의 위상에 대한 지루한 공방으로 국회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내일 안건조정위원회를 정상 개최하고 반드시 결론에 이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과방위는 조속히 특별법 통과시켜 대의민주주의 실현의 대표주자인 국회의원으로서 의무를 다해 주실 것을 강력히 부탁드린다”며 읍소했다.

박 시장은 “국민적 지지를 등에 업고 진행되고 있는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감동의 여정이 될 것”이라며 “그 감동이 퇴색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신속한 의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은 지난 4월 국회에 제출된 이후 현재까지 심사 중에 있으며 안건조정위원회와 실무조정위원회를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종 결론은 5일 안건조정위원회를 통해 도출할 계획이다.

안건조정위원회는 두 번의 심의를 통해 조직전문가들과 관련 연구계, 산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산업계는 우주항공산업의 본격적인 육성을 위한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치와 항공분야의 확대를 요구했다.

연구계 대표로 참석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상률 원장은 항우연과 천문연을 우주항공청 산하기관으로 이관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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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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