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27일 개막

10월 9일까지 직전들판 20만㎡ 가을꽃 축제

20만제곱미터의 드넓은 들판을 아름답게 수놓을 가을꽃 잔치 제17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27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꽃길따라 향기따라 꽃천지 북천으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9일까지 13일간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에서 개최된다.

먼저 20만제곱미터의 꽃단지인 직전마을과 이명마을에는 축제의 주인공 코스모스와 메밀꽃 외에도 황화코스모스, 천일홍, 백일홍 등 이색꽃단지와 조롱박 터널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하동 북천 코스모스. ⓒ하동군

축제를 주최·주관하는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이 관리하는 행사 구간은 1인 1000원의 입장료(초등학생 이하 무료)를 꽃밭 입구에서 내야 하며 그 외 구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레일바이크 코스인 옛 북천역∼양보역 주변과 철로변에는 가을 고향역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코스모스와 메리골드, 해바라기, 사루비아, 로즈마리 등 다양한 꽃을 심어 기차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간이역의 추억과 낭만을 즐길 수 있다.

6일간의 긴 추석 연휴와 평일 축제장을 찾는 가족·연인·친구 등의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다채로운 무대공연도 마련한다.

주무대에서는 개막식에 앞서 고향역 색소폰 공연을 비롯해 풍물, 초청가수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관광객과 함께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특산물 경매, 관광객 장기·노래자랑, 팔씨름 선발대회, 빙고 경품 추첨, 댄스왕 선발대회, 어린이 종이비행기 날리기, 여성 훌라후프왕 선발대회, 어울림 한마당 등이 마련된다.

여기다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비롯해 푸드트럭, 향토음식 부스, 잡화부스, 빙과·커피류, 건강식품 등 축제장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와 살거리도 풍성하다.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응급의료진이 상주하는 종합안내소와 주차공간 확보 등 안전시설 및 안전관리 요원도 곳곳에 배치된다.

행사장에서 5분 거리인 이병주 문학관을 찾아 작가 나림 이병주의 창작저작들과 유품을 감상하고 이명마을 다랭이논에 활짝 핀 코스모스를 배경삼아 추억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인근 금남면 금오산을 방문하면 하동케이블카가 있어 모험과 스릴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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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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