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취수원 안동댐 이전 순항…"

10월 중 ‘맑은 물 하이웨이’ 검토안 환경부 건의

대구시가 '맑은 물 하이웨이' 검토안(취수원 안동댐 이전 방안)을 10월 중 환경부에 건의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안동댐 직하류에서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최단거리(110㎞ 정도, 63.5만㎥/일, 9700억 원 정도)로 도수관로를 연결하는 것이 유력하다.

당초 대구시는 △낙동강 본류를 따라 도수관로 설치 △안동댐에서 군위댐을 거쳐 도수관로 설치 △임하-영천댐을 거쳐 대구 관내 신설정수장으로 도수관로 설치 등 다수의 안을 놓고 검토했다.

그 결과 이들 안에서 관로 건설구간 증가에 따른 비용 증대, 정수장 신설에 따른 비용 추가 등의 문제가 확인돼 안동댐에서 국도변을 따라 최단거리로 문산·매곡정수장까지 도수관로를 설치하는 현재 계획이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의 안으로 판단됐다.

앞서 대구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안동시 및 안동시의회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2월에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을 착수했다.

지난 8일에는 이종헌 신공항건설특보가 권기창 안동시장을 방문해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안동시의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또 10월 중 전문가들로 구성된 용역진이 취수원 이전에 대한 검토 내용을 안동시에 설명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민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철저한 준비로 반드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정부 정책사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동댐 전경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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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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