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서 모녀 피살된채 발견…50대 아들은 전날 추락사

"아들이 범행 후 극단적 선택 추정"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서 모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경산시 진량읍 공단로 한 상가건물에서 모녀 관계인 A(74)씨와 B(51)씨가 살해된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둔기에 머리를 맞았으며, B씨는 목이 졸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전 6시 32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A씨 아들 C(55)씨의 사망을 통보하기 위해 이 주택을 찾은 경찰이 사건 현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씨가 어머니와 여동생을 살해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모친과 여동생을 살해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북 경산경찰서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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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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