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치매환자를 돌보느라 심신이 지친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힐링의 시간이 마련됐다.
18일 전북 완주군 치매안심센터는 경천면 소재 ‘경천에서 하루 카페’에서 치매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休(휴)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休(휴) 힐링 프로그램은 치매환자를 돌보느라 심신이 지친 가족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울감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참여한 치매환자 가족 및 조호자 20명은 달콤 커피콩 만들기, 양말목 사과 거울만들기 등을 체험하고 함께 치매 가족 돌봄에 대한 고충을 나누며 소통과 공감을 통해 서로를 위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자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돌보며 힘들었던 얘기를 공유하고 외롭고 힘들었던 일상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위로의 시간이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재연 건강증진과장은 “치매환자를 돌보느라 힘들었던 가족들이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서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치매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문의는 완주군치매안심센터(063-290-4388~9)로 하면 된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 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자조모임, 헤아림 등 가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참여는 치매환자 가족이나 보호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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