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주요 인물 호감도 조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감도 조사에 첫 등장한 김동연 경기지사는 호감도 공동4위와 함께 '호감을 갖지 않는다'는 사람 비율이 가장 적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일~14일간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여야 정치권 주요 인물 8인에 대해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오 시장이 35%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장관 33%, 홍준표 대구시장이 30%,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29% 등의 순이었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오세훈·한동훈에게 각각 60% 내외, 원희룡 50%, 홍준표 40% 순으로, 진보층에서는 이재명에게 52%, 김동연에게 43%가 호감을 표했다.
비호감도는 김동연 지사가 41%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호감도가 가장 높은 인물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으로 69%였고, 뒤를 이어 이재명 대표·이낙연 전 대표가 각각 6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8%, 홍준표 대구시장이 55%,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50%, 오세훈 시장이 48%, 김동연 지사가 4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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