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제3회 추경예산 6311억 원 편성

2회 보다 396억 증액…내실 있게 구성

전남 강진군이 최근 제3회 추가경정예산 6311억 원(일반회계 6104억 원, 특별회계 207억 원)을 편성해 강진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회 추경 예산보다 6.7%, 396억 원(일반회계 391억 원, 기타특별회계 5억 원) 증액된 수준이다. 일반회계 세입 재원은 지방세 18억 원, 보통교부세 133억원, 특별교부세 26억원, 국·도비보조금 140억원, 순세계잉여금 18억원, 전년도이월금 51억 원 등 총 391억 원이 증액 편성됐다.

▲강진군청 전경

이 가운데 특별교부세 26억원은 상반기 국·도비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실로 강진원 군수가 지난 5월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최병관 지방재정경제실과 면담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 발로 뛰면 확보한 '투쟁의 산물'이다.

올해 국세와 지방세 징수 실적 저조로 인해 올해 확정·내시된 교부세도 미교부될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군의 재정부담을 줄이는 한편 지역 현안사업 추진이나 지역 발전의 가속도를 낼 수 있는 소중한 밑천이다.

추가된 예산은 국·도비 사업비 166억 원, 전년도 이월금 51억원, 국·도비 보조사업에 따른 군비 부담분 51억 원이 고정 지출되며, 공공요금 등 법정경비와 옛 성화대 활성화방안을 위한 군계획시설 변경, 시급성을 요하는 주민 불편사항 처리, 내년에 계획된 축제 대비 관광지 기반시설 확충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 ▲군도4호선 남미륵사 진입로 확장·포장 공사 10억 원 ▲마량놀토수산시장 무대 리모델링 5억원 ▲강진버스여객터미널 부지 매입 6억7000만원 ▲코끼리 마늘 꽃단지 조성 1억1000만원 ▲신규 파크 공프장 부지매입 2억원 ▲옛 성화대 활성화사업 2억5,000만원 ▲생태공원 관리 4억원 ▲석문공원 조성 1억 4000만원 ▲쌀귀리 곡물 파종기 7500만원 ▲바지락 종패 살포기 4900만원 ▲경로당 보수공사 및 집기구입 1억원 등이 예산에 반영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올해는 교부세 삭감이 우려돼 우선순위를 고려한 현안사업과 사업의 긴급성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최소한의 예산을 투입,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효율적 예산편성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2023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이달 14일부터 열린 제293회 임시회 기간 동안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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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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