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오는 16일 예술경영지원센터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 일환으로 뮤지컬 '렛미플라이'를 세종국악당에서 개최한다.
렛미플라이는 지난해 3월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인 창작뮤지컬로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작품상(400석 미만 부문)과 작곡상(민찬홍), 신인남우상(이형훈)을 수상, 2022년 최고의 창작뮤지컬로 손꼽힌다.
1969년 보름달이 밝게 빛나던 어느 날 밤 라디오 주파수의 영향으로 70살 할아버지가 된 남원이가 과거로 돌아가기 위한 미래탐사 작업에 돌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일상을 그린 '렛미플라이'는 철없는 남원이와 그를 바라보는 선희 할머니, 남원이의 단 하나의 사랑 정분이가 과거와 미래, 현재를 넘나드는 소동 속에서 각자의 인생을 돌아본다.
드라마와 코믹 요소가 어우러진 ‘렛미플라이’는 이대웅 연출 특유의 감정을 따뜻하고 재밌게 구현하는 재기발랄한 연출력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고, 작곡상 수상한 만큼 음악 또한 아름다운 노랫말에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여주 공연은 서울 공연 전 첫 지방투어 공연으로 여주시민들과 뮤지컬 매니아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노인 남원역에는 김도빈과 이형훈이, 선희역에는 방진의가, 청년 남원역에는 안지환과 신재범이, 정분역에는 나하나가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올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대학로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뮤지컬들을 세종국악당에서 올릴 수 있게 되었다"며 "여주시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뮤지컬을 볼 수 있어 반응이 좋고 외부에서 오는 관객들은 공연 관람과 함께 여주시 관광으로 이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렛미플라이를 포함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의 다채로운 공연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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