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카드 내역 보니 올해 7개월간 완주찾은 방문객 1263만명

한국관광데이터랩 분석결과 전년 대비 8.8% 증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북 완주군에 120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 랩을 분석한 결과 1월부터 7월까지 1263만1612명이 완주군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1천만이 넘는 방문객은 도내에서 4곳뿐이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통신사, 카드사,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토대로 방문객을 분석하고 있다.

▲ⓒ완주군

완주군은 전년대비 8.8%가 증가한 것으로 도내에서 2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숙박을 하는 비율도 2.6% 늘어 거쳐 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무르는 곳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대둔산, 오성한옥마을, 고산자연휴양림, 모악산, 대아수목원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대둔산의 경우 올해 13년 만에 ‘대둔산 축제’를 부활시켜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SNS에서 삼선계단이 큰 인기를 끈 것이 방문객 유입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완주군은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테마형 관광열차 유치, 삼례예술촌 활성, 주차장 확보, 축제 활성화, 교통개선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한국관광 데이터 랩의 1200만명 방문이 유효한 통계로 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좀 더 치밀한 관광객 유치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또한, 한국관광 데이터랩과 별도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의 관광객 통계의 정확성도 높일 예정이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은 주요 관광지점의 입장권 및 무인 계측 등을 통해 객관적 통계를 내고 있다.

현재 군은 고산자연휴양림, 놀토피아, 대아수목원, 모악산도립공원, 삼례문화예술촌 등 17곳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를 집계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소양 오성한옥마을, 송광사, 상관편백나무숲, 구이저수지 둘레길에도 무인 계측기를 추가 설치해 더욱 정밀한 관광객 수를 파악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에 1200만명이 다녀간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며 “방문객들이 완주군의 어느 곳을 방문하고, 어디에서 소비를 하는지, 체류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완주군이 관광도시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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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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