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현직 경찰 음주운전 적발… 면허 정지 수준

대구 경찰 형사팀장이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도마위에 올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대구 동촌유원지에서 동부경찰서 소속 A 팀장(경감)이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0.03% 이상 0.08% 미만)' 수준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팀장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직위 해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근우 동부경찰서장은 "음주운전을 하지 말라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잇따른 흉악 범죄에 맞서기 위해 지난달 4일부터 '특별치안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올해 대구 지역에서 현직 경찰의 음주 범죄가 적발된 건 총 7건에 달한다.

▲ 음주 단속하는 경찰 ⓒ 연합뉴스

권용현 기자(=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