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경상국립대병원, 기관지내시경 조직검사 100례 달성

폐암 진단율이 전반적으로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

경남 진주 소재 경상국립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분과장 정이영)가 최근 ‘전자기유도 내비게이션 기관지내시경(Electromagnetic Navigation Bronchoscopy, 이하 ENB)’을 이용한 말초폐병변 조직검사 100례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ENB는 내비게이션 CT 촬영을 통해 얻은 영상 정보를 바탕으로 폐를 3차원 이미지로 구현해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폐암 의심 부위를 정확히 찾는 기술이다.

미국에서 최초로 활용된 ENB는 현재 국내에서는 소수의 대학병원만이 시행 중인 최신식 폐암 조직검사 방법이다.

▲전자기유도 내비게이션 기관지내시경(ENB) 시술 모습. ⓒ경상국립대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지난 2020년에 ‘방사형 초음파 기관지내시경(Radial-EBUS)’을 도입해 말초폐병변에 대한 비수술적인 조직검사를 시작했다.

또한 지난해 8월에는 폐암을 더욱 안전하고 정확하게 조기 진단하고자 ENB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77.4%의 우수한 말초 폐병변 진단율을 기록했다.

정이영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분과장은 “지난해 ENB 도입과 함께 올해에는 더 많은 검체 획득이 가능한 폐냉동생검(Cryotherapy) 기술을 새롭게 도입해 폐암 진단율이 전반적으로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처럼 우수한 장비와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폐암 관련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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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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