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수서 간 SRT 첫 차 출발...고속철도 시대 '활짝'

하루 4회 운행 “서울 강남까지 직행 수도권 접근성 확대”

경남 진주시는 1일 오전 6시 30분 경전선 수서행 고속철도(SRT) 신설 운행에 따른 첫차 출발 기념행사를 진주역사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SR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유등(SRT 모형) 사인, 손 피켓 홍보, 홍보영상 촬영 등이 진행됐다.

수서행 SRT는 기점인 진주역에서 출발해 마산역과 창원역을 거쳐 서울 수서역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운행된다.

▲진주~수서 간 SRT 첫차 출발 기념행사 열렸다. ⓒ진주시

진주역에서 출발하는 SRT는 1일 총 4회로 오전 7시 8분(상행), 낮 12시 4분(하행), 오후 4시 47분(상행), 오후 7시 25분(하행)에 운행된다. 운임비용은 KTX(5만7600원)에 비해 SRT(인터넷 예매 시 5만 원)가 약 12% 저렴해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비용 부담을 덜게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의 국토교통부 제2차관 면담 등을 통해 2021년부터 경전선 SRT 신설 운행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그 결과 9월 1일부터 진주역 출발 서울 수서역 SRT가 신설 운행하게 됐으며 진주에서 서울 강남과 경기 동남부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이 동대구역에서 SRT로 환승하거나 KTX로 광명역 또는 서울역에서 내려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1시간가량 이동해야 하는 교통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향후 2027년에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진주에서 수서까지는 2시간 10분 만에 도달하게 되고 진주를 포한한 서부경남 지역과 수도권 간 접근성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수도권과 경제·문화·관광 등에서 밀접한 생활권으로 거듭나게 된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수서행 SRT 운행으로 지역 간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을 일부 해소하고 경전선 SRT 추가 증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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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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