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북환경청 완주 상관면 의료폐기물소각장 적합 판정…주민 '허탈'

전북 완주군청과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전북지방환경청이 지난 24일 오후 지역 민간업체가 제출한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설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북환경청은 이같은 사실을 J환경에 통보했으며 금명간 완주군청에도 정식 공문으로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유희태 완주군수는 25일 오후 5시 완주군 상관면에서 긴급 주민설명회를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전북지방환경청

완주군 관계자는 “전북환경청이 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해서 곧바로 공사가 시작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도시개발계획 및 건축 등 완주군의 심의·허가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주민들의 건강권 보장 차원에서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상관면 신리에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J환경이 2021년 5월에 최초 사업계획서를 제출된 이후 반려, 부적합, 반려를 반복하다 올해 3월 또다시 전북지방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 7월에 사업계획서 보완서를 재차 제출한 상황이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 23일 유희태 완주군수가 송호석 전북지방환경청장을 만난 지 하루 만에 적합 판정 소식을 접하고 허탈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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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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