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아동·청소년이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지역문제 해결”

총 10팀이 지원해 6팀 선발…아동·청소년 지역문제 해결 프로젝트 발대

지역 청소년들이 전북 완주군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아동‧청소년 지역문제 해결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우석대학교에서 전국 최초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완주군 아동·청소년 지역문제해결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아동·청소년이 4차 산업혁명과 관련 디지털, 과학기술을 배우고, 리빙랩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 보는 참여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완주군

이에 앞서 완주군은 지난 7월에 전북도내 청소년 참가팀을 모집했으며, 총 10팀이 지원해 6팀을 선발했다.

한별고(김유진 외 2명) 팀은 챗봇 개발을 통해(자살·우울증) 위기 청소년을 지원하고, 용진중(한세이 외 4명) 팀은 디지털 휴먼과 Voice AI를 활용한 상담 앱 개발을, 삼우중(이세아 외 4명) 팀은 학교 화재 시스템 분석 및 화재 도우미 개발을 제안했다.

또한 소양중(이혜서 외 2명) 팀은 소양면 이동권 분석 및 이동권 지원 프로그램 개발, 전주 상산고(남윤건 외 2명) 팀은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통한 아동 주거환경 개선, 전주 서신중(이지안 외 2명) 팀은 다문화 학생·가족을 위한 서비스 지도 제작에 나선다.

청소년팀은 과제 제안서에 따라 지도교수와 함께 4차 산업혁명 기술교육 및 리빙랩 프로젝트 활동(6회)을 전개하고, 오는 10월 중에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성과보고회 최우수 2팀은 국제교류연수권을, 우수 2팀은 40만원 상당 부상과 장려 2팀은 20만원 상당의 부상을 지급한다.

지도교수인 우석대학교 김천홍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학기술, 디지털 등) 프로그램은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는 극히 적다”며 “이번 사업은 아동·청소년이 기술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전국 최초 사례로 참여자의 디지털 역량은 다양해지고 지역사회 문제는 개선될 것이다”고 밝혔다.

유지숙 완주군 교육아동복지과장은 “본 사업에 참여하는 아동·청소년에게 무한한 지지와 격려를 보낸다”며 “청소년팀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아동·청소년 지역문제해결 프로젝트는 완주군, 완주교육지원청,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우석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며, 우석대학교 김천홍 교수, 이세연 교수, 홍수진 교수가 지도교수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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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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