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맞잡은 도움 손길에 봉화군 수해 응급 복구율 95% 넘어

공무원 1194명, 군인 1651명, 경찰 263명, 자원봉사 895명 복구작업 도와

경북 봉화군은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응급복구율이 95%를 넘었다.

지난 6월 30일~ 7월 15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10개 읍·면 평균 543.9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특히 지난 7월 13일~ 15일까지 평균 285.5mm의 비가 쏟아지며 안타까운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4일 기준 도로 112개소, 하천 89개소를 포함한 공공시설 604개소가 피해를 입었고 주택파손 및 침수 111동, 농경지 및 농업기반 시설피해 616ha 등 총 2만5131건의 피해가 집계됐다.

군은 속도감 있는 복구를 위해 공무원, 군 병력,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주택·도로 등의 환경 정비와 농작물 피해복구 등에 대한 발 빠르게 대처했다.

지난 6일 기준 굴삭기, 덤프 등 장비 총 3968대를 투입했고 공무원 1194명, 군인 1651명, 경찰 263명, 자원봉사 895명 등 총 4813명의 인력이 복구작업에 함께했다.

각계 각층의 도움과 군의 발 빠른 대처로 현재 도로와 교량 등 공공시설 응급복구율이 95%를 넘어섰고 주택이나 농경지 등 사유 시설도 복구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기업 및 단체에서 56건 5억3672만원의 후원금이 기탁해 왔고 일반 시민들도 10건 1060만원을 후원금을 기탁했다.

이재민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수해 지역의 빠른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전국에서 식료품과 생필품 등의 구호 물품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생수 3063박스, 음료 1512박스, 라면 1303박스, 간식류 741박스, 간편식 338박스, 생필품 593박스 등 총 6개 품목 7550박스가 수해 이재민과 피해 복구 인력을 지원하는 데 소중하게 쓰이고 있다.

자원봉사의 손길도 이어져 인제군새마을회, 구미시새마을회, 포항시, 영양군, 울진군, 영덕군 공무원 등 과 개인 및 단체 회원들이 폭염 속에서도 이재민들의 일상회복을 도왔다.

군은 피해 신고가 접수된 지역을 우선적으로 복구하고 신고되지 않은 피해지역도 향후 항구복구 계획수립 때 함께 복구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자연재해 방지 및 선제 대응을 위한 안전 관리체계 구축, 댐·제방 등 재해예방 시설 보강도 철저히 하며, 피해 이재민들이 최대한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폭염으로 야외활동이 힘든데 많은 분들이 수해복구를 위해 애써주시고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군민들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응급 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구적인 복구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인제군새마을회, 구미시새마을회, 포항시 새마을회 회원들이 호우 피해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봉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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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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