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무량판 구조 민간아파트 14곳 현장 점검 실시

17일까지 점검… 위험징후 발견 시 정밀점검 등 조치

인천 무량판 구조 아파트 부실시공으로 지하주차장 붕괴와 관련해 대구시가 3일부터 17일까지 관내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민간아파트 공사장 14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장 점검은 구·군, 건축구조기술사 등과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진행한다.

구조설계기준 적정성 여부, 현장 감리자 사전점검 결과 이상 유무, 현장 시공 공법 및 작업방식의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현장 조사 결과에 따라 현장에서 조치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중요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공사중지와 함께 정밀점검과 안전진단에 나서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이 바로 슬래브(콘크리트 천장)를 지탱하도록 만든 구조 양식이다.

건설 비용과 시간이 적게 들고 공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정밀한 시공이 요구되는 방식이다.

권오환 시 도시주택국장은 "시민 불안이 있는 만큼 무량판 구조로 공사 중인 현장에 대한 구조 확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무량판 구조 아파트 확인 방법' 글이 게시되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 대구시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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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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