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농민들, 기후위기 대응 주민주도 에너지 전환 필요성 공감

완주군 농어업회의소, 기후위기 대응농업분야 대처 세미나

최근 이상기후로 갈수록 농업·농촌 분야에 심각한 위기가 찾아오고 있는 가운데 완주지역 농업·농촌은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

모처럼 전북 완주군 농민들이 농민과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에너지 다소비 분야인 시설하우스와 농기계 등에 대한 에너지 대책 및 농촌 거주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대책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완주군과 완주군농어업회의소(대표 송병주), 공유마을 사회적협동조합(대표 이선애) 등은 2일 농업인회관 3층에서 군농민회, 농업경영인연합회, 한우협회 등 농업인 단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 농업분야 대처 세미나를 열고 농업분야의 선도적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완주군

이날 ‘기후위기 시대 농업·농촌 에너지 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의 세미나는 기후위기를 유발한 화석연료 이용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농업·농촌의 에너지 전환 대책과 폭우·폭염·가뭄 등 극심한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 대책을 위해 진행됐다.

주민참여에너지운동본부 대표는 ‘기후위기 시대 농업‧농촌 에너지 전환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아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농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김현곤 에너지운동본부 사무총장이 농업농촌 에너지 전환에 대해, 박용범 전환기술 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는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방안을 고산농협 이동원 산지유통센터장이 에너지 다소비 품목에 대응방안과 송창곤 완주군 에너지관리팀장이 완주군 에너지 대응방안을 주제로 토론에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농민과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참석자들이 공감대를 이뤘다. 에너지 다소비 분야인 시설하우스와 농기계 등에 대한 에너지 대책 마력과 농촌 거주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의 내용도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올해 홍수 등 극심해지고 있는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천방안에 대해 능동적 대처 필요성에 대해 함께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병주 대표는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 농촌에서 필요한 에너지 문제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농어업회의소에서는 다양한 농민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기관으로 다시 한 번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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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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