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나도 노인 반열 들어가는데 무슨 폄하, 노여움 풀었으면 좋겠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자신의 '여명 비례 투표' 발언을 두고 "마음 상한 분이 있다면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 혁신위원장은 1일 인천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인천시민과의 대화에서 "앞뒤를 자르고 맥락 연결을 이상하게 해서 노인 폄하인 것처럼 말씀하는데 그럴 의사는 전혀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곧 60세다. 저도 노인 반열에 들어가는데 무슨 노인을 폄하하겠느냐"면서도 "오해의 여지가 있었을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노여움을 풀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자신의 발언을 두고 "작은아들이 중학교 때 '더 오래 살면 사는 만큼 비례해서 투표해야 하는것 아니냐'는 질문을 했고, 그게 중학생의 생각으로는 되게 논리적이라 칭찬을 해줬다"면서 "'그러나 민주주의 국가는 1인1표제이니까 현실성은 없어, 그래서 참정권자가 되면 적극적으로 의사표시를 해야 해'라고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김 혁신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청년 좌담회에서 "민주주의 국가는 1인 1표인데,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똑같이 표결하느냐"는 중학생 아들의 질문을 "참 맞는 말"이라고 소개해 '노인 폄하' 논란을 빚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30일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30 청년좌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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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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