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삼례읍 읍 승격 67년만에 ‘삼례읍지’ 발간

4년여 만에 완성 출판기념식 열어… 총 1천부 발간

지난 1935년 10월 1일 전주부에서 완주군 삼례면으로 개칭된 삼례. 전북지역 근현대사의 중심에 자리잡은 삼례는 1956년 7월 8일 읍으로 승격됐다. 읍 승격 67년 만에 삼례의 모든 문화와 역사 등을 총망라한 ‘삼례읍지’가 발간됐다.

1일 전북 완주군 삼례읍(읍장 신승기)은 삼례읍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삼례읍지 출판을 기념하는 축하연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및 편찬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집필·편찬위원, 기관·단체장 및 출향인사,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삼례읍의 역사와 발자취가 담긴 책자의 발간을 축하했다.

▲ⓒ완주군

삼례읍지는 삼례읍의 역사와 전통 등의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읍민의 열정을 모아 2019년 5월 삼례읍지편찬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첫발을 내딛었다. 2020년 본격적인 읍지 편찬 작업에 착수해 4년여의 산고를 통해 완성됐다.

삼례읍지는 총 800쪽 분량으로 총 2부로 나눠져 ▲1부는 삼례읍내와 들녘 개관 ▲2부는 삼례와 삼례사람들(마을사, 삼례의 역사, 유물·유적과 역사자료, 삼례의 현황, 삼례인물과 근현대 생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000부가 발간됐다.

▲ⓒ완주군

유희태 완주군수는 “삼례읍지 발간을 통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보전·발전시켜 삼례읍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후손들에게 길이 전하고 더 큰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원영 읍지편찬추진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지역문화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읍지를 발간했으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관심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삼례읍지는 관내 관공서와 학교, 도서관, 마을회관 등에 전달 및 삼례읍 홈페이지에 전자책 파일을 올려, 삼례읍에 관심 있는 누구나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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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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