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지역 어르신들 "보이스피싱, 안 속는다 전해라"

여흥신협, 취약계층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인기… "지역민 피해 최소화 목적"

일선지역 금융기관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전자금융사기' 피해 예방교육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경기 여주시 소재 여흥신협(이사장 심재천)은 지난 20일 오후 구세군 여주지역아동센터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니어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앞서 여흥신협은 지난 2020년 '신협어부바 멘토링사업' 일환으로 구세군여주지역아동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때부터 연 8회에 걸쳐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과 학생으로서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쓸모 있는 금융교육'을 병행 실시해 왔다.

▲여흥신협은 지난 20일 오후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니어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여흥신협 직원이 보이스피싱 예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여흥신협

이번 보이스피싱 교육에는 어린이들의 재롱으로 어르신들이 모처럼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서 신협어부바 멘토링에서 배운 초등학교 학생들이 오카리나 연주, 보이스피싱 상황극, 보이스피싱예방 노래를 선보였다.

금융사기 예방교육뿐 아니라 어른들에 대한 공경이라는 교육적 가치와 의미를 더했다는 점에서 어르신들을 비롯한 지역사회는 반기고 있다.

특히 여흥신협은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금융사기 사례 통한 예방법' 영상을 보면서 어르신들이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재미있는 퀴즈로 구성하는 정성도 보였다.

여흥신협 관계자는 "요즘 노년층이나 디지털 생활에 취약한 계층을 겨냥한 전자금융범죄가 지능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전자금융사기로부터 지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보이스피싱 교육사업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흥신협은 올해로 설립 35년차를 맞고 있으며 총자산 1160억원, 조합원 650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시니어 금융사기 예방교육'에 참석한 어르신들과 학생들이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흥신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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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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