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故 채수근 상병 빈소 알림판에 '아버지'를 '남편'으로?

누리꾼들 "구명조끼도 없이 수색작업에 투입시키더니…"

경북 예천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고(故) 채수근 상병의 빈소에 '아버지' 한자 표기가 '아버지부(父)'가 아닌 '지아비부(夫)'로 잘못 표기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21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 내 체육관에 마련된 채 상병 빈소 알림판 채 상병의 아버지가 父가 아닌 夫로 표기된 것이 뒤늦게 발견됐다. 현재는 父'로 바로잡은 상태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구명조끼도 없이 수색작업에 투입시키더니,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도 갖추지 않았다"며 해병대 측을 질타하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어이없는 실수를 했고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경북 예천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숨진 고 채수근 상병의 분향소가 마련된 포항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관에서 해병대원들이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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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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