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필리핀 한국전쟁 참전 용사 후손에 장학금 지원키로

필리핀 마닐라시의회 "전북대 글로컬대학30 선정 적극 지지"

필리핀 마닐라시의회가 전북대학교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양오봉 총장의 필리핀 방문을 통해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던 마닐라시의회 의원 및 마닐라 코리아타운협회 회장단 등이 지난 18일 전북대를 방문해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마닐라 시의원과 마닐라 코리아타운협회 회장단, 각계 인플루언서 등 24명의 방문단은 전북대 양오봉 총장을 만나 필리핀 주요 대학과의 학생 교류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하고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성공적 유치와 사업 선정을 위한 지지 선언식을 가졌다.

ⓒ전북대

이들은 이날 지지선언문을 통해 “우리 마닐라 시의회는 전북대학교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을 적극 지지한다. 우리의 지지 선언이 전북대가 글로컬 대학으로서의 비전을 달성하고 지역 발전과 국제 사회 번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필리핀 마닐라 시의회는 전북대학교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적극 협력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전북대는 마닐라 시의회와의 협약을 통해 서로의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포용하며 존중하는 ‘공동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전 세계에 열린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특히 한국전쟁에 참전한 필리핀 군인들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한국전쟁 참전 용사 장학금을 마련해 전북대에서 수학하는 후손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과 학술, 연구 분야의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고 서로의 지식과 경험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27일 양오봉 총장이 필리핀을 방문했을 때 마닐라 시의회와 마닐라 코리아타운협회 등과 긴밀한 교류를 약속한 이후 이뤄진 것이다.

당시 양 총장은 매우 이례적으로 마닐라 시의회 초청 연설을 통해 전북대의 첨단산업 분야 우수성과 아시아 지역 우수 유학생 유치에 대한 의지 등을 적극적으로 밝혔고 전라북도와 마닐라시 간 가교 역할을 맡기로 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후 마닐라 시의회와 마닐라 코리아타운협회에서도 전북대와의 적극적인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전주시 및 전라북도와의 교류 확장을 위해 답방을 적극 추진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양오봉 총장은 “현재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15개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고 최종 참여대학에 선정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과정인데 이렇게 마닐라 시의회가 힘을 보태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양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기대하며 짧은 기간이지만 좋은 기억들을 담아서 안전하게 귀국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방문단은 17일 전북대 고창캠퍼스 견학을 통해 국내 최고의 한옥건축 교육 현장을 체험했고 전북대 방문 이후에는 진안군 팸투어에 참여했다.

이어 19일에는 전주시의회를 방문해 시의회 간 교류를 위한 환담을 나누고 한옥마을을 돌아보며 전주의 맛과 멋을 느끼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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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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