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내 도로 공사 후 원상복구 안 돼 시민 통행 어려움"지적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2023년 주요업무 중간점검

전북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충영)가 4일부터 10일까지 부시장 직속(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을 시작으로 바이오농정국과 건설국,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사업단에 대한 2023년 주요업무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계획보고를 청취했다.

5일 동안 진행된 업무보고를 통해 위원들은 각 부서별 상반기 주요업무 실적에 대해 점검하고 하반기 계획을 공유하며 이에 관한 각종 질의와 제언을 이어갔다.

먼저 김경진 의원은 “대형화물차, 승용차의 갓길주차로 통행에 불편을 겪는 부송동 라온아파트 뒤편 마한로 일대의 주차환경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시에서 주변 대상부지 임차해 임시주차장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전북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박종대 의원은 “민간특례사업으로 진행 중인 모인공원의 수목 식재 수가 다른 공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근처에 철로가 있으므로 다량의 수목 식재를 통해 철로 소음을 저감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힐링 숲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길영 의원은 “우기철에 산사태 등의 우려가 있으니 철저한 사방 사업 추진”을 당부하고 “지난해 천호산 등산로 개통 이후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으나, 이용객을 위한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 상황으로 편의시설을 확충해 천호산 편백숲을 활용한 시민 휴양공간을 조성하는 방향도 면밀히 검토해줄 것”을 주문했다.

유재구 의원은 “익산시 도로의 아스팔트 포장 상태가 타 시군에 비해 좋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도로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중선 의원은 “최근 꿀벌 집단 폐사가 발생함에 따라 익산시와 양봉협회가 양봉농가의 피해 전수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에 대한 지원과 정책을 타 지자체보다 먼저 구상하고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은희 의원은 “농촌지역 도로에 각종 관로 공사 후 원상복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시민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마감 공사의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동연 의원은 “망성에서 정성껏 농사지은 수박의 대부분이 부안으로 납품되어 부안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다”며, “수박뿐만 아니라 다른 원예 작물도 익산의 이름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판로 확보에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김충영 위원장은 “야간경관명소화사업의 시범사업 대상지로 익산역 광장이 선정된 바 있다”며, “중앙동 기차 조형물처럼 시설의 주요 기능인 도로와 광장의 본 역할이 훼손되는 경우가 다시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무보고 청취를 마친 산업건설위원회는 “이번 주요업무 보고는 지난 1월에 계획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보완과 점검을 하는 중간 단계”라면서 “하반기에도 익산시민을 위한 정책과 사업이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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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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