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양평군민 안타깝지만 재추진 불가…거짓선동에 혈안된 민주당 때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거짓선동에 의한 정치공세에 민주당이 혈안이 돼 있는 한 양평군민이 안타깝고 국토부도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지만 추진할 수 없다"며 재추진 불가 의사를 거듭 밝혔다.

원 장관은 10일 세종 주상복합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안전점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불필요한 의혹으로 정치공세로 가지 않을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음에도 정치공세가 더 강해졌기 때문에 지금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민주당 공세에 계속 끌려가면 사업도 안 되고 앞으로 유사한 사례들이 계속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거짓 선동에 의한 정치공세는 확실히 차단시킨다는 차원에서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같은 날 영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 일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고속도로 '대안'인 '강상면 종점안'이 최적의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대안이 예타안보다 비용이 증가하지만 그 비중은 0.8%에 불과한데, 교통량 증가로 인한 이익은 40%에 달한다"며 "종합적으로 볼 때 대안이 가장 유리한 노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후 세종시 KT&G 세종타워에이 빌딩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현판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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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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