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연극전공 ‘민중의 적’ 대학로 무대 올라

27, 28일 공간아울극장…31회 젊은 연극제 출품작

▲상명대 참가작 '민중의적' 무대 장면   ⓒ상명대학교

상명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전공 학생들이 서울 대학로 공간아울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전공 학생들이 만든 ‘민중의 적’이라는 연극작품은 31회 젊은 연극제 출품작으로 27일 오후 7시 

30분, 28일 오후 2시와 7시 30분 막을 올린다.

‘민중의 적’은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이 1882년에 완성한 희곡으로 19세기 말 노르웨이의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표방하며 자유의 개념이 폭력적으로 수용되고 있는 사회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본 작품이다.

다수의 무분별한 판단과 결합에 진실을 향한 소수가 희생되지 않고 존중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상명대 연극전공 4학년이 주축이 되어 완성된 ‘민중의 적’은 연출 윤서준(20학번, 4학년), 드라마투르기 유지아(20학번, 4학년), 조명 박정호(18학번, 4학년), 기획 성수현(20학번, 4학년), 배우 장지운(20학번, 4학년) 등이 참여했으며 연극전공 임형진 교수가 지도를 맡았다.

‘제31회 젊은 연극제’는 전국 39개 대학에서 41개 팀이 참가해 젊은 연극인들의 참신한 작품을 엿볼 수 있는 연극예술 축제이다.

이번 ‘젊은 연극제’의 주제는 ‘근현대 희곡으로 다시 쉬어가도록’으로 코로나로 인해 다소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연극예술을 통해 ‘쉼’을 제공하고, 함께 마주하며 연극예술이 다시 ‘숨 쉬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상명대 참가작 ‘민중의 적’을 연출한 윤서준 (연극전공 20학번)학생은 “이번 공연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해 왜곡되는 진실의 가치에 대해서 고민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임형진 지도교수는 “‘민중의 적’은 19세기 사회에 대한 반항적 시선이 투영된 입센 작품으로, 오늘날 흔히 목격하는 집단과 개인 사이의 힘과 진실의 모순적 관계 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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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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