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소금 사재기 두고 "정치·사업 목적으로 선동 세력있어"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한 국내 천일염 품귀 현상에 대해 "소금 사재기를 부추기는 세력이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중앙>은 여권 핵심 관계자의 말을 빌려 윤 대통령은 "정치·사업적 목적을 갖고 소금 사재기를 부추기고 선동하는 세력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의 이 발언은 지난 19일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떠가기 전 가까운 참모와 방류 이슈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에게 불안 심리를 부추겨서 정부를 원망하게 만들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심리를 이용해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니 그 이면까지 잘 살펴봐야 한다"는 취지로 당부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 배경은 정부가 과학에 근거한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국민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이를 왜곡해 괴담을 퍼뜨리거나 국민 공포감을 돈벌이 수단으로 하려는 이들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도에서 나왔다.

이를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 소금 사재기 이슈가 수산물 기피로 이어져 어민과 국민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윤 대통령의 인식이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몰리노의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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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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