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한국세라믹기술원-㈜가스트론, 가스센서와 모듈 개발 맞손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외산 센서를 국산화 추진

경남 진주 소재 한국세라믹기술원은 7일 세라믹기술원 대회의실에서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와 하폐수장, 축산장 등에서 발생하는 다종의 가스를 감지할 수 있는 소재, 센서, 모듈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가스트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스트론은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산업용 가스 검지기를 주력 생산하는 기업으로 연 매출 약 1400억 원의 국내 산업용 가스 검지기 시장 점유율 1위이며 국내 가스 검지기 제작의 독자적 기술을 가지고 있다.

산업용 유해가스 검지 혹은 악취가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다종의 가스를 감지할 수 있는 소재와 이를 모듈화 하는 기술적 노하우가 필수적이다.

▲최동진 가스트론 대표이사(왼쪽)와 신동근 신성장소재연구본부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한국세라믹기술원

특히 핵심 부품인 가스 센서 모듈의 경우 외산에 의존하고 있어 가스 검지 시스템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국산화하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양 기관은 5년 간 산업현장 및 하폐수장 축산장 등에서 발생되는 다종의 가스를 감지할 수 있는 소재, 센서, 모듈 기술의 개발과 관련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다종의 가스를 감지할 수 있는 세라믹 감응 소재에 대한 원천기술과 ㈜가스트론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다종 가스 측정 모듈 기술을 융합해 국내 최고 수준의 가스 검지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가스트론은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가스센서 다종 가스 측정 모듈 개발 관련 기술협력을 통해 향후 산업용 유해가스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 고도화와 함께 복합악취 센서 시스템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신동근 본부장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외산 센서를 국산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다”라며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과 가스트론의 독자적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센서 발전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가스트론 최동진 대표이사는 “센서는 가스 검지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이다”라며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그 핵심의 퀄리티를 끌어올린다면 이는 곧 우리나라 산업 안전의 진보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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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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