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배차 간격 개선해 달라…준공영제·공영제 도입 시동

충남 천안시, 31일 공청회 열고 시민여론조사 바탕으로 개선방안 추진

▲31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내버스 준공영제·공영제 도입을 위한 시민공청회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31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공영제 도입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전문가·시민·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 전문가 토론,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공청회 전에 시민들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사전설문 조사 또한 실시했다.

설문조사에는 직장인 71명(54%), 학생 20명(15%), 기타 40명(31%) 모두 131명(남84, 여47)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배차 간격(29%)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기사들의 친절도(17.6%)가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운영체계 개편방안은 준공영제(57.35%), 공영제(33.6%), 민영제(3.8%)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공청회와 사전설문 조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시내버스 준공영제·공영제 도입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공청회가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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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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