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짓 하는 날'…무안황토갯벌축제, 6월 9일 개최

체험 프로그램·축하공연·드론쇼 등 다채

갯벌습지보호지역 1호인 무안갯벌에서 4년만에 황토갯벌축제가 개최된다.

무안군(군수 김산)은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무안황토갯벌랜드에서 '제9회 무안황토갯벌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무안 황토갯벌축제포스터 ⓒ무안군

이번 축제는 무안갯벌의 환경적 가치를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짜릿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하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저감에 뛰어난 무안갯벌의 가치를 배우고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참여 잇기(챌린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갯벌아 고마워 지구를 부탁해' 표어 깃발 행진 ▲서울대 김종성 교수와 함께하는 '황토갯벌 푸른 탄소 토크쇼' ▲ 맨발걷기시민운동본부 박동창 박사의 '치유의 황토갯벌 맨발걷기' ▲500대의 드론 라이트 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행사 기간 동안 ▲낙지·장어 잡기, 농게 잡기 체험  ▲양파 캐기, 고구마 순 심기 체험 ▲ DJ와 함께하는 신나는 춤과 물싸움 놀이 ▲망원경 천체관측과 로봇 춤 등 루체리움 과학 체험  ▲청정 황토와 갯벌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활용한 요리체험 ▲갯벌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전기 기차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마련된다.

아울러 무안황토갯벌랜드에서는 갯벌생물의 다양한 특징을 배울 수 있는 생태갯벌과학관과 갯벌체험학습장, 해상안전체험관, 분재테마전시관 등이 준비돼있으며  황토이글루 등의 숙박시설 운영으로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정별 주요 행사로는 첫째 날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225개의 풍요깃발 행진을 시작으로 △'탄소 사냥꾼 무안갯벌' 주제공연과 △김종국·현진우· 마이티마우스·박성연 등  개막 축하공연 △황토갯벌에서 펼쳐지는 읍면 씨름대항전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무안황토갯벌길 전 국민 가족사랑 걷기대회 △전국 그릴갯 사생대회 △황토갯벌 푸른 탄소 토크쇼  △슈퍼어싱 맨발걷기 강연·체험 △차민욱 주방장과 즐기는 소풍 도시락 만들기 △ 울랄라세션·신유·김혜연 등 축하 무대 △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셋째 날에는 △남도음식 명인으로 선정된 주금순 명인과 함께하는 양파김치 만들기 △지역 예술인과 동아리가 참여하는 '무안데이' 공연행사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편하게 쉴 수 있는 감성 피크닉 구역 △자유롭게 멍때리기를 권하는 치유명상 뻘멍 챌린지 △2명 이상의 가족·연인·친구가 같은 색깔의 의상을 입는 경우 기념품을 증정하는 '토닥토닥 패밀리' 이벤트 △황토갯벌 증강 현실(AR) 보물찾기 △환경도 보호하고 건강도 챙기는 '무안 쓰담 걷기(플로깅)' △청정무안 농수특산물 알뜰 구매 △지역 판매자들의 벼룩시장도 운영된다.

박문재 무안축제추진위원장은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하는 축제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가족과 함께 무안황토갯벌축제장에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치유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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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준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명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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