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제 함안군수 "낙화놀이 행사 방문객들에 송구"

“예상 뛰어넘는 인파로 인근 지역 도로망 마비 초유의 사태 발생”

경남 함안군은 조근제 함안군수 명의로 지난 27일 열린 '제30회 함안 낙화놀이 행사'에 방문객들에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조 군수는 사과문을 통해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인파로 인근 지역 도로망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행사장 진입이 불가해 낙화놀이를 관람하지 못하고 돌아가시거나 행사장 내에서도 많은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조 군수는 "무엇보다 불편하지만 방문객 여러분께서 질서있게 협조해 주신 부분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조근제 함안군수의 사과문' 함안군청 홈페이지 캡처 사진. ⓒ프레시안(임성현)

함안군은 지난해까지 낙화놀이 행사에 1만 명 이내의 규모로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 상황 종료로 인해 이전보다 많은 2만여 명을 기준으로 준비했다

부처님오신날 연휴 첫날인 27일 함안군 괴산리 무진정에서 열린 낙화놀이에 군 추산 5만여 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아 교통 문제 등 방문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에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함안군청 홈페이지와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은 행사를 준비한 함안군을 성토했다.

함안군을 찾은 한 방문객은 “세 시간 반을 운전해 함안군 낙화축제에 갔는데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왔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여 문제점을 개선하고 모든 축제·행사에 대해 보다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 방문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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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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