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코인 투자'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대선 직전인 1월과 2월에도 코인 거래를 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25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조사를 해 보니 코인 거래한 내역들의 횟수를 보면 작년 대선 직전인 1월, 2월에 하루 한 사십 몇 건, 이십 몇 건 이런 거래들이 한 7~8일 정도에 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대선 때 한두 달 전이면 매우 바쁘다"면서 "그러면 둘 중에 하나다. 대선 관심 없고 (대선을) 뛰었지만 정신은 다른 데 가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어떤 날은 (코인 거래가) 49번"이라며 "49번이면 잠자는 시간 빼면 한 20분에 한 번씩 거래를 했고 그러면 계속 그 생각만 했다라고 보인다. 아예 대선 관심 없고 농땡이 쳤거나, 아니면 대선과 관련한 뭔 활동을 했거나 두 가지 가능성을 다 점검해 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그래서 '이때 수십억의 돈이 왔다 갔다 해?' 하니까 시기적 공교함 때문에 정치자금 얘기가 나오는 거고 그 이상의 근거가 있는 건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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