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73) 작가의 이색 작품전이 25∼29일 충남 천안시 아트오뜨 갤러리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종이 공작을 대중에게 널리 보급한 인물로 '코딱지들의 대통령', '종이접기 아저씨'라 불린다.
'종이와 종이의 섞임: 종이거울 K-1001 12.5'라 이름 붙여진 전시회 명칭만큼 독특한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돋을무늬 8절 색도화지를 가로세로 각 12.5㎝가 되도록 자른 뒤 접고, 가위로 오리고, 풀로 붙여서 만든 작품이다.
김 작가는 이 작품의 장르를 '종이조형'이라 말한다.
김 작가는 2년여간 준비한 90여 점의 작품 가운데 60점만 추려 이번에 선보인다.
홍익대학교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그는 생애 첫 개인전을 ‘종이조형’이라는 새로운 작품으로 하게 됐다.
김 작가는 “수십 년 동안 손에서 놓지 않았던 종이를 마음 가는 대로 손 가는 대로 자르고, 오리고, 붙여보고, 자리 옮김을 반복하면서 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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