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실시

주민 건강수준 및 건강행태 파악...지역 보건정책수립 지표자료로 활용

경북도가 16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도내 만 19세 이상 성인 2만2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

이번조사는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수준과 건강행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역보건법 제4조에 근거, 전국 258개 보건소와 함께 지역별 평균 900명의 표본가구를 추출, 매년 지역단위 일제 건강조사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다.

조사대상은 사전에 표본가구로 선정된 가구원 중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조사 문항은 흡연, 음주, 신체활동, 영양 등의 건강행태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유병 및 관리수준 등에 대한 145개의 설문으로 구성된다.

조사방법은 사전교육을 받은 조사원이 유니폼과 관할 지역 보건소장 직인이 찍힌 조사원증을 패용하고 선정된 조사가구를 방문해 전자조사표가 탑재된 태블릿PC를 이용하여 조사대상자와 1:1면접조사로 진행한다.

특히, 매년 8월~10월 시행했던 조사가 올해는 5월~7월로 앞당겨지면서 조사결과는 12월에 공표되고 다음해 2월 통계집이 발간될 예정이다.

건강행태 및 이환, 의료이용 등 조사결과를 통해 생산된 건강통계는 올해부터는 매년 11월쯤 산출됨으로써 이를 토대로 지역에 맞는 보건정책과 다음해의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데 있어 중요한 지표 자료로 활용된다.

올해 4월 공표된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북은 고혈압․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이 전반적으로 증가해 만성질환 관리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였던 흡연율의 증가와 금연 시도율 격감으로 금연사업에 빨간불이 켜졌으며 음주행태도 다시 악화돼 보건사업 수행에 있어 건강관련 행태 개선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가 16일~7월 31일까지 도내 만 19세 이상 성인 2만2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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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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