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하태경 두고 "간에 붙었다 쓸개 붙었다…얼마나 추하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을 비판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을 두고 "하루를 해도 국회의원 답게 처신 해라"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의 모의원처럼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면서 정치 생명을 연명하는 거는 얼마나 보기 추하냐"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당 간부라면 당을 위해서 활동해라"라며 "당 권력자 개인을 위해서 분별없이 설치다가는 그 권력자가 실각하는 순간 같이 날아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나는 아직도 탄핵이후 궤멸직전의 당을 난파선의 쥐새끼 처럼 배신하고 나가서 우리당을 향해 저주의 굿을 퍼붇던 못된자들을 잊지 못한다"며 "하루를 하더라도 대한민국 국회의원 답게 당당하게 처신해라"고 꼬집었다.

전날 하태경 의원은 홍 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에서 정부와 여당에 대해 발언한 것에 대해 "정치를 너무 오래해 분별력이 떨어진 거 같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과 악수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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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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