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명예훼손' 허위 발언 혐의… 안민석 의원 추가 송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추가 송치됐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안 의원을 추가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안민석 의원.(안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안 의원은 2016년 11월 라디오에서  "독일 검찰이 독일 내 최순실 재산을 추적 중인데 돈세탁 규모가 수조 원대"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안 의원은 최 씨가 사드(THAAD) 도입에 관여했다는 취지로 "지난 6월 최 씨가 록히드마틴 회장과 만난 것으로 안다"는 관련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최 씨는 2019년 9월 안 의원을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해 8월 사드 관련 발언이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안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독일 검찰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독일 수사당국에 관련 자료를 넘겨달라고 공조를 요청했으며, 지난 4월 자료를 넘겨받아 해당 발언 역시 허위 사실에 해당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