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마을만들기 자율개발사업' 대상 마을 4곳 선정

각 마을에 2억5000만원 지원…기초생활 인프라 확충·공동체 역량 강화

전남 나주시가 마을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마을만들기 자율개발사업'에 마을 4곳을 선정했다.

나주시는 최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재)나주시농업농촌융복합산업진흥재단 주관으로 '2023년 마을만들기 자율개발사업 선정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마을이 가진 전통과 특징·자원을 활용해 기초생활기반 확충·지역경관개선·주민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 마을 발전계획을 주민 주도로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지원한다.

▲나주시는 최근 '2023년 마을만들기 자율개발사업 선정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최종 4곳의 마을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나주시 제공

기초생활 기반 확충 등 물리적 개선 뿐만 아니라 주민 간 관계, 활동을 창조해 지속가능한 마을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다.

사업 마을 선정을 위한 이번 콘테스트에는 9곳 마을 주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 회의 등을 통해 마을에서 자율적으로 발굴한 마을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서면 평가·발표 평가를 거쳐 선정된 4곳 마을은 동강면 광암·다시면 화동·노안면 석정·봉황면 철야 마을이다.

나주시는 총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마을 1곳당 사업비 2억5000만원을 3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동강 광암마을은 도로잔여지 정비를 통한 폐농자재분리수거장 조성 및 마을 안내판 설치를, 다시 화동마을은 산책길 정비·장춘정 경관개선 등을 추진한다.

노안 석정마을은 빈집·마을 회관 리모델링을 통한 귀농·귀촌인 주택, 마을공동체 활동 거점시설을 마련하고 봉황 철야마을은 마을진입로 2000m구간을 새 단장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마을만들기 자율개발사업이 경관 개선, 기초 생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한 귀농·귀촌 인구 유입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돌아오는 농촌, 주민 스스로 마을에 관심을 갖고 가꿀 수 있는 농촌 활성화 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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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영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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