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4주만에 반등 34.5%

방미 효과로 1.9%P 상승, 민주당-국민의힘 격차 축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4~28일(4월 4주차)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대해 1.9%포인트(P)오른 34.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1%P 하락한 62.6%다.

4월 1주차 36.4% → 2주차 33.6% → 3주차 32.6%로 하락하던 지지도가 4주차 들어 반등한 것이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5.6%P↑, 41.3%,) 인천·경기(3.1%P↑, 32.4%), 대구·경북(2.0%P↑, 47.1%), 서울(1.3%P↑, 35.1%)에서 상승하고 대전·세종·충청(1.3%P↓, 32.3%)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6.2%P↑, 25.9%), 50대(2.6%P↑, 31.9%), 60대(2.3%P↑, 47.5%), 20대(1.7%P↑, 25.7%)에서 상승, 70대 이상(1.8%P↓, 51.1%), 30대(1.1%P↓, 28.3%)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7%, 국민의힘 35.2%, 정의당 3.5%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0%P 하락, 국민의힘은 0.7%P 상승한 결과로, 양당의 격차는 11.2%P에서 9.5%P로 좁혀졌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민주당의 사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추이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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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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