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장 활성화 지원 '참여기업' 모집

전 분야 최대 5천만 원 지원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코스닥·코넥스 상장(IPO)지원을 위한 '상장(IPO)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 모집에 나섰다.

이 사업은 증시상장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에게 특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시작됐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의 상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1년 9월 전문기관인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대구테크노파크와 6자간 업무협약으로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지난해 총 9개사(일반형: 상장지원프로그램 6개사, 기초형: 3개사)를 선정 지원했고, 2개사가 코스닥 및 코넥스에 상장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들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상장 후 매출액 증가 및 고용 창출 등의 실질적 효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성하이텍은 코스닥 상장 후 지난해 12월 금탑산업훈장, 중소벤처기업부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는 등 북미·유럽지역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마이크로엔엑스는 코넥스 상장 후 신규 거래처 확보에 큰 효과를 보고 있으며, 이러한 실적 및 신규 연구개발 성과를 토대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도 상장을 희망하는 우수 중소기업 8개사 내외로 선정·지원할 계획으로, 모집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지원대상은 대구광역시 내에 본사 및 주사업장(제조업의 경우 공장)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이며, 지원 프로그램은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및 전환,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상장전문 컨설팅, 기업기술·가치평가 등 상장 준비에 필요한 전 분야를 단일 또는 패키지 형태로 기업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상장사가 턱없이 부족한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한 첫해 2개 사가 상장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장활성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국거래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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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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