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동반성장 앞장…중기부 2년 연속 '최우수' 평가

ESG 자가진단 서비스, 최우수 사례 선정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정환)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

공단은 2021년 최우수 등급을 달성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동반성장 최고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일 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중기부는 산업단지공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자가진단 서비스'를 최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자가진단 서비스로 공단 입주 중소기업 142개사는 ESG 수준 진단과 맞춤 컨설팅을 제공받아 ESG 경영 준수율 23.9%p 개선 성과를 거뒀다.

이는 최근 유럽연합(EU)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 실사법 등 ESG 관련 법안을 신규 도입하거나 강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EU는 개별 기업뿐 아니라 협력사의 ESG 경영 수준까지 평가해 공시하는 공급망 실사 제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즉 삼성전자, 현대차 등 수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EU의 공급망 실사 항목을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

산업단지공단은 ESG 대응력 강화를 위해 ▲ESG 수준 진단 컨설팅 ▲찾아가는 ESG 교육·포럼 ▲ESG 동반성장 협력 대출 지원 등 다양한 지원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단은 '산업단지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과 맞춤형 성장지원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비전 아래 ▲디지털‧친환경 공정 전환으로 중소기업 기술력 강화 ▲현장 맞춤 ESG‧해외판로 지원으로 중소기업 지속 성장 기반 마련 ▲규제개선 및 공정거래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하며,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공정 가상설계 시뮬레이션 센터 등을 구축하여 개발비용 68억 절감에 기여하고, 친환경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해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230개사에 보급했다.

또 중소기업 해외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타깃기업(181개사)을 선정하여 컨설팅 및 상담회 등을 통해 수출금액 225만불 달성을 지원했다.

그러면서 산업단지공단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산업단지 관련 규제 애로를 300건 발굴하고 총 40건의 법령을 개정하여 민간주도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하도급 업체 대금 지급 보증을 위한 상생결제 제도를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총 50억원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안정적 대금 회수 및 경영자금 흐름을 지원했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한 기업성장, 지역산업 진흥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을 계기로 앞으로도 동반성장 문화확산에 노력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 발굴해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전경 ⓒ 한국산업단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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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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