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공노조 "성희롱 진상조사 마련하라"

"최근 진주시 5급 간부 공무원 성희롱 사건 있었다"

공무원노조 진주시지부가 19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장은 공무원 성희롱 사건을 명명백백 밝히고 2차 가해 조사와 피해자 보호 대책을 즉시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우리 시에서 5급 간부 공무원의 성희롱 사건이 있었다"며 "이 사건이 있은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아 6급 팀장에 의한 부적절한 신체접촉이 다시 일어났다"고 말했다.

또 "같은부서는 아니지만 시청에서 마주쳐 불안해하기도 했고 동료 직원들을 통해 신고 취하원 요구도 받는 등 2차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 진주시지부가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성희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동수)

이들은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조치와 피해자 보호·지원책 마련, 성희롱 사건 축소·은폐 시도 철저히 조사, 전체 직원 대상 성폭력 등 전수조사 실시"를 주문했다.

이에 진주시는 가해자에 대한 인사이동와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향후 2차 피해 예방과 재발 방지 교육, 고위직 공무원 포함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폭력 예방 집합교육 확대 등 후속 조처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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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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