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삼성SDI 사업장에서 노동자 3명 화상…뒤늦게 신고

고압선 철거 작업 중 스파크, 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 등 조사

▲충남 천안에 있는 삼성SDI  사업장   ⓒ프레시안 DB

충남 천안에 있는 삼성SDI 사업장에서 고압선 철거 과정에서 안전사고로 3명이 다쳐 경찰과 노동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천안 서북경찰서와 대전고용노동청 천안지청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30 분쯤 천안 서북구 삼성SDI 사업장에서 협력업체 노동자 3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1명은 전신 30%에 2도 화상을 입어 화상 전문병원에 입원했으며 나머지 2명도 각각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는 전류가 흐르고 있는 고압선을 철거하려다 스파크가 튀면서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협력 업체는 사고 사실을 경찰이나 소방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 구급대로 병원에 이송했으며, 노동 당국에도 사고 발생 40여 분이 지나서야 신고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협력 업체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여부와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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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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