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전력반도체산업 육성위원회 출범…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

국내 최고 산·학·연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전남 나주시가 세계적 산업 이슈이자 국가 경제 안보 핵심 기술 분야로 평가받고 있는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위원회는 윤병태 시장을 비롯해 이재남 나주시의회 기획총무위원장, 나상인 미래전략산업국장을 비롯해 김송환 한전 빛가람에너지밸리 추진실장,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김서균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사무총장, 강성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원장, 김용학 한전 전력연구원 전력실증연구실장, 김상태 전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본부장, 박웅희 광주전남연구원 정책지원단장 등 공공기관 및 산업협회·기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 문승일 켄텍 석학교수, 곽준섭 켄텍 교무처장, 장재형·강혜민 켄텍 교수, 송세경 카이스트 교수, 박정수·정종필 성균관대 교수, 이준기 전남대 교수, 전희석 목표대 교수, 이태원 동신대 교수 등 과학기술분야 연구 교수진들도 힘을 보탠다.

여기에 강동원 넥스젠파워, 장동근 세미파워렉스, 박경신 PJP테크, 임일균 파밀리데이터, 고정석 디케이랩 등 기업 대표들도 포함됐다.

▲나주시는 7일 시청사 이화실에서 전력반도체산업 육성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나주시 제공

이날 출범식에서는 위원회 부위원장은 나상인 나주시미래전략산업국장, 산학연 협력 분과위원장에 박정수 성균관대 교수, 정책기획분과위원장에 곽준섭 켄텍 교수를 각각 선임했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전자제품에서의 직류·교류 변환과 전압, 주파수 변화 등의 제어·처리를 수행하는 반도체를 의미한다. 스마트폰, 노트북, 백색가전 등에 주로 활용되며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로봇·전기차 분야 등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세계적인 디지털화 및 친환경 정책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효율적인 전기 에너지 변환 시스템인 '전력반도체'가 산업계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전력반도체 국내 인프라는 매우 미비한 실정으로 전력반도체 90%이상을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관련 산업 육성 과제를 안고 있다.

나주시는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와 에너지·전력공기업,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등 우수한 산·학·연 여건 강점에 기반해 전력반도체 분야 초격차 기술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시장 "국내 최고 전력반도체 전문가분들과 나주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전력반도체 육성의 첫 출발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타 지역과 차별화된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수요 업체 유치와 연구·실증 인프라 구축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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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영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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